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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 한달간 500억 육박…기관사칭형·대출사기형 많아


입력 2023.12.21 14:55 수정 2023.12.21 14:55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월간 기준 1년새 최대 규모…피해 직종 교수, 변호사 등 다양

전화·문자 범죄 관련성 의심해야…URL 누르는 것 자제해야

경찰청ⓒ데일리안 DB

11월 한 달간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피해액이 500억원에 육박하며 최근 1년 이내 최대치를 기록했다. 경찰은 그간 감소세를 보이던 보이스피싱 피해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보이스피싱 피해 현황은 48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간 기준 최근 1년 이내 최대 규모다.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매월 평균 300억원대의 피해가 발생해 전년 대비 약 28% 줄었던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증가세다.


특히 그간 피해가 감소했던 기관사칭형과 대출사기형 피해가 다시 큰 폭으로 늘었다. 기관사칭형은 검찰청 검사 또는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해 당사자 계좌가 자금세탁에 연루됐으니 수사에 협조하라고 요구하며 돈을 가로채는 수법이다.


대출사기형은 은행 등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해 이자가 싼 저금리 대출로 바꾸는 과정에서 위약금을 내지 않게 해주겠다며 피해금을 편취하는 형태다.


올해 1∼11월 보이스피싱 총 발생 건수는 1만708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줄었지만, 기관사칭형은 1만335건으로 27% 증가했다. 피해액도 전체는 24% 감소한 것과 달리 기관사칭형은 7% 늘었다.


피해 연령대별로 구분하면 20대 이하가 8155건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2805건, 40대 2068건, 60대 1918건, 30대 1446건, 70대 이상 697건 순이었다. 피해 직종은 교수, 변호사 등으로 다양했고 경찰공무원도 있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으려면 금전과 관련된 모든 전화·문자는 범죄 관련성을 의심하고 문자 내 인터넷 주소(URL)를 누르는 것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 또 어려울 땐 반드시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거나 다른 전화기로 112에 신고하는 게 좋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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