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투자자 증가·투자문화 활성화 기여
기술기반 혁신 빼놓을 수 없는 과제 지목
김승연 토스증권 대표는 2일 토스증권이 그동안 국내외 주식 매매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투자의 외연을 확장해 고객에게 다양한 투자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승연 대표는 이날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소수점 투자와 주식모으기로 새로운 투자자를 플랫폼에 모셔온 것처럼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개인 투자자의 증가와 나아가 투자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를 돌아보며 리테일 기반 브로커리지 영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그에 따르면 토스증권 가입자는 지난해 560만명을 넘어섰고 월 방문자는 300만명에 달했다. 하반기에는 해외 주식 매매 시장 점유율 4위를 차지했다.
또한 고(高)인플레이션 상황 속 변동성이 큰 자본시장 환경에서도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펼쳐 한 해 동안 300억원의 순이익 개선을 이뤄냈다.
김 대표는 투자 시장이 급변하고 있으며 고객인 투자자들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며 올해 3가지 기회와 과제가 주어졌다고 설명했다.
우선 ‘리테일 비즈니스’를 첫번째 기회로 꼽았다. 그는 “개인의 직접 투자 비중은 점차 커져 중장기적으로 50%까지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5년 혹은 10년 후 유권자 2명 중 1명이 투자하는 그 때 주식매매 분야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변화를 읽고 지금부터 미리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 기회로 ‘증권 서비스의 혁신성’을 지목했다. 그는 “이제는 인공지능(AI) 시대로 컴퓨팅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고 우리는 그 변곡점의 초입에 있다”며 “수익성 개선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기반 혁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세 번째 기회로는 ‘새로운 서비스’를 거론했다. 그는 “출범 4년 차를 맞은 토스증권은 새로운 방식으로 실행하고 신뢰를 기반으로 성장해 고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