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24.01.12 11:51
수정 2024.01.12 11:54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유튜브 채널 운영자 김선태 주무관(36)을 극찬한 가운데 김 주무관이 직접 소감을 밝혔다.
ⓒ유튜브
김 주무관은 지난 11일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 출연해 진행자가 "대통령에게 극찬 받았다. 언론에서는 윤석열 대통령과 가까운 분들을 '윤핵관'이라고 표현하는데, 윤핵관이 된 것 아니냐"라고 묻자 "저는 공무원이기 때문에 아직 그런 건 아니다. '충핵관' 정도 되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일 윤 대통령은 새해 첫 국무회의에서 "충주시 홍보를 맡은 주무관은 '충TV'라는 유튜브를 만들어 참신하고 재미있게 정책 홍보를 해서 구독자가 충주 인구의 두 배를 넘어섰다고 한다. 이러한 혁신이 필요하다"라며 "좋은 정책을 만들고 발표하는 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 주무관은 '국무회의에서 대통령이 직접 언급할 것이라는 걸 미리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 보도를 통해 접했는데 진짜인가 싶었다"라며 "주변에서 뉴스를 보고 많이 연락 와서 체감했다"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대통령실에서 김 주무관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고 (영입을) 제안한다면, 어떻게 하겠나'라고 묻자 "일단 제의가 온 게 아니니까 말씀드리기 그렇다. 재미있을 것 같다. 긍정적인 검토를 할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