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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클루 2승’ 하나카드, PBA 팀리그 파이널 3차전서 SK렌터카 제압


입력 2024.01.25 19:06 수정 2024.01.25 19:06        고양 =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세트스코어 0-2서 4-3 짜릿한 역전승

초클루 맹활약, 우승까지 2승 남겨

PBA 팀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서 역전승을 거둔 하나카드. ⓒ PBA

무라트 나지 초클루(튀르키예)의 활약을 앞세운 하나카드가 PBA 팀리그 파이널 3차전에서 SK렌터카를 상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하나카드는 25일 경기도 고양시 ‘고양 킨텍스 PBA 스타디움’에서 열린 ‘웰컴저축은행 PBA 팀리그 2023-2024 포스트시즌’ 파이널(7전4선승제) 3차전서 SK렌터카에 세트스코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3차전 승리로 하나카드는 2승 1패로 앞서가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경기 초반은 불안했다. 하나카드는 1세트 남자복식에 나선 응우옌꾸옥응우옌(베트남)-김병호가 에디 레펀스(벨기에)-강동궁에게 6-11, 2세트 여자 복식에 나선 김가영-A.사카이(일본)가 강지은-히다 오리에(일본)에 6-9로 패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끌려갔다.


특히 1세트 남자복식과 2세트 여자복식서 세트 막판 SK렌터카에 행운의 샷을 잇따라 허용하며 운까지 따르지 않는 듯 했다.


하지만 하나카드는 3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초클루가 레펀스를 상대로 12-10에서 뱅크샷 2개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반격에 나섰다.


이어 4세트 혼합복식에 나선 초클루-사카이가 조건휘-히다를 상대로 9-6으로 승리하며 균형을 맞췄다.


5세트 남자 단식에 나선 신정주가 앞선 파이널 1,2차전서 모두 승리를 거둔 강동궁에 5-11로 패하며 위기를 맞이했지만 에이스 김가영이 6세트서 강지은에 9-1 완승을 거두며 다시 한 번 균형을 맞췄다.


베트남 선수들 간 맞대결로 치러진 최후의 7세트서 응우옌꾸옥응우옌이 응오딘나이를 11-6으로 제압하며 하나카드가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반면 SK렌터카는 주장 강동궁이 1세트 남자복식과 5세트 남자단식서 승리를 거두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역전패로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두 팀은 잠시 뒤 오후 9시 30분부터 파이널 4차전에 돌입한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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