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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목) 오늘, 서울시] 저소득 가구 집수리 최대 250만원 지원


입력 2024.02.01 10:00 수정 2024.02.01 10:03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벽지·장판 교체 가능…내달 600가구 모집, 올해 1000가구 지원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 절약 효과…1일부터 설치 신청 접수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 1일 전국 최초 정식 출범

집수리 전후 사진.ⓒ서울시 제공
1.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저소득층 집수리 지원


서울시는 1일부터 저소득층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희망의 집수리' 사업에 참여할 600가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의 반지하 또는 자치구 추천 긴급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자가·임차가구 모두 가능하다. 다만 자가인 경우 해당 주택에 거주 중이어야 한다. 기준중위소득 48% 이하인 가구는 수선유지 급여 지급 대상이라 지원하지 않고 주택법상 '주택'에 해당하는 경우만 지원한다. 고시원 등 준주택이나 무허가 건물 등은 신청할 수 없다.


가구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하고 벽지·장판 교체를 비롯해 18가지의 다양한 집수리를 할 수 있다. 시는 특히 올해 습기로 인한 곰팡이, 환기 불량 등 반지하의 고질적인 공기 질을 개선하기 위해 환풍기 설치 가능 여부를 우선 들여다볼 계획이다. 시는 올해 1000가구 지원을 목표로 하며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수리에 들어간다.


2. 취약계층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가구당 60만원


서울시는 난방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이날부터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 신청 접수를 시작한다. 올해부터는 일반가정에 대한 지원은 중단하고 취약계층에 집중하기로 했다. 교체 규모는 2180대, 지원 금액은 가구당 60만원이다. 친환경 보일러는 노후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약 12% 높아 1대당 연간 최대 44만원을 절약하는 효과가 있다.


친환경 보일러 교체 지원대상 가구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올해부터는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2자녀 이상), 사회복지시설(아동·노인·장애인 복지시설 등)이 포함된다.


3. 서울시, 4개월간 스토킹 피해자 136명 원스톱 지원


서울시는 전국 최초로 스토킹 피해자를 돕기 위한 전담조직으로 지난해 9월 출범한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 사업단'을 통해 4개월여간 136명이 지원과 보호를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최근 스토킹 범죄가 피해자를 따라다니거나 집 앞에서 기다리는 등의 전형적인 수법에서 나아가 금융이나 중고거래, 배달 앱 등으로 접근해 협박하는 신종 수법으로 진화했고, 감금·강간·폭행 등 강력범죄를 동반하는 유형이 많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시는 스토킹 범죄 피해를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하고자 그동안 보조사업으로 지원했던 사업단을 1일부터 스토킹 피해자 원스톱지원센터로 확대해 정식 출범한다. 가해자가 피해자의 거주지를 알고 있어서 생기는 피해를 막기 위해 이주비 지원을 지난해 20명에서 50명으로 확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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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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