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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설움’ 김민재, 레알마드리드 상대 명예회복? [이주의 매치]


입력 2024.04.30 00:03 수정 2024.04.30 05:07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1일 레알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홈경기

부상병동 뮌헨 센터백, 주전 경쟁 밀린 김민재에게 기회 찾아올지 관심

벨링엄, 비니시우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 기대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AP=뉴시스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 AP=뉴시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강팀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서 격돌한다.


두 팀은 오는 1일 오전 4시(한국시각)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2023-24시즌 UCL 4강 1차전을 치른다.


파리 생제르맹(프랑스)과 도르트문트(독일)의 또 다른 준결승 대진도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과 레알 마드리드의 맞대결 무게감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이에 두 팀의 대결은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UCL 역대 최다 우승 1위(14회)에 빛나는 팀이다. 현재 리그에서는 승점 84로 돌풍의 팀 지로나(승점 74)와 라이벌 바르셀로나(승점 70)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


뮌헨 또한 지난 시즌까지 리그 11연패를 달성한 분데스리가 절대 강자다. 올 시즌에는 무패 팀 레버쿠젠에 밀려 우승컵을 내줬지만 아직까지 독일 내에서 뮌헨의 명성을 따라올 팀은 없다.


여기에 뮌헨도 역대 UCL에서 6번의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 무대에서도 만만치 않은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뮌헨은 올 시즌 UCL 우승컵마저 놓친다면 무관이 결정되기 때문에 그 어느 때보다 절박한 심정으로 준결승에 임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레알마드리드와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앞두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 ⓒ AP=뉴시스

무엇보다 국내 팬들은 김민재의 활약상에 관심이 쏠린다.


지난 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는 ‘괴물 수비수’라는 별명답게 시즌 초반 주전으로 활약하며 견고한 수비력을 과시했다. 하지만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에릭 다이어가 뮌헨으로 오면서 최근 주전경쟁에서 다소 밀려난 상황이다.


하지만 김민재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를 통해 명예회복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현재 뮌헨의 센터백 자원 중 다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마테이스 더리흐트도 지난 27일 아인트라흐트프랑크푸르트와의 리그 경기서 부상을 당해 후반전 시작과 함께 교체됐다.


이에 현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 김민재가 다이어와 주전 중앙수비수로 호흡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김민재로서는 자신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드러낼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주드 벨링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과 맞대결에서 김민재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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