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환원책 호재 작용…우선주도 12% 올라
남양유업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발맞춘 주주환원정책을 발표하자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6분 현재 남양유업은 전 거래일 대비 8.96%(4만2500원) 오른 5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에는 56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같은 시간 남양유업 우선주는 전 거래일 대비 11.78%(3만5000원) 오른 33만2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남양유업이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남양유업은 전일(9일)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는 안을 결의했다. 약 231억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오는 19일이다.
이와 함께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주식분할도 추진했다. 자사주 소각 후 남은 액면가 5000원짜리 보통주 67만9731주를 액면가 500원짜리 679만6310주로 쪼갠다는 계획이다.
남양유업은 다음달 25일 예정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번 액면분할 안건이 통과되면 오는 11월 20일 분할된 주식(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