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보다 좋은 조건으로 환전해주겠다던 지인이 돈을 들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경찰청 공식유튜브에 따르면 최근 환전을 미끼로 지인 돈을 훔쳐 달아난 일당이 체포됐다.
지난달 충북 한 카페에서 한 남성이 사업가 A씨의 돈가방을 들고 달아났다.
A씨는 사업상 생긴 4만 8000달러(약 6500만원)를 시세보다 유리한 환율에 환전해주겠다는 지인을 늦은 새벽 카페에서 만났다.
A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지인 일당은 주변을 둘러보더니 돈가방을 들고 카페를 벗어났다. 이들은 가게 앞에 주차된 차에 황급히 몸을 실어 달아났다.
경찰은 "GPS 추적을 통해 범인들이 김천과 구미를 거쳐 대구로 향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이후 차량 하차 지점을 중심으로 탐문한 결과 범인들이 투숙한 모텔을 특정했고 모텔에서 나오는 범인을 모두 검거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