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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청, 백신·바이오 의약품…“생산공정 실습교육”


입력 2024.11.11 09:39 수정 2024.11.11 09:43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백신·바이오 의약품 관련 기업·기관·연구소 재직자… 27개국 총 59명 참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사인 G타워 전경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보건복지부와 공동으로 다음 달 6일까지 송도 연세대 K-NIBRT사업단에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실습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실습 교육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인 한국과 세계보건기구(WHO)가 협력, 중·저소득국 백신 생산 역량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교육에는 보건복지부와 WHO 간 선발위원회를 통해 뽑힌 전세계 27개국 59명의 전문 인력이 참여한다.


교육생들은 백신·바이오 의약품 공·사 기업체, 관련 연구소 재직자 등 바이오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앞으로 4주간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 바이러스벡터 백신 등 세계적 수요가 높은 백신을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준수하면서 제조하는 공정을 배울 예정이다.


교육은 연세대 국제캠퍼스에 둥지를 튼 글로벌바이오인력양성허브 지원재단이 총괄 주관하고, 연세대 K-NIBRT 사업단과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운영한다.


생산 공정 실습은 실제 국내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시설인 송도 연세대 K-NIBRT사업단 및 안동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와 화순 생물의약연구센터 등을 활용, 이뤄진다.


이번 프로그램은 실제 제조 환경에서 첨단 설비를 활용한 백신·바이오 의약품 생산공정, 표준운영절차(SOP) 작성, 품질 관리, 생물안전(Bio-safety) 준수 등을 직접 체험하게 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교육으로 교육생들의 실질적인 백신생산 역량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울러 실습교육을 마친 교육생들이 자국에 복귀, 실제 백신·바이오 의약품 제조 공정에 직접 투입돼 한국에서 배운 기술을 적용하거나 전파해 중·저소득국의 백신 자급력 향상에 이바지하고 바이오헬스 산업 관련 정책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의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며 개도국 도시 및 정부와 협력, 글로벌 바이오 생산 인력에 대한 교육지원 및 다양한 협력방안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윤원석 인천경제청장은 “전 세계 백신 불평등 문제 해소 및 국내 바이오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국가와 도시 및 이해 관계자와 협력, 바이오 분야 혁신을 촉진하고 효과적인 정책과 프로그램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현일 기자 (hichang@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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