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김포시, 연세대 특화된 프로그램으로 미래인재육성 현실화”
김포시가 연세대와의 손잡고 관내 고교에서 AI(인공지능)·SW(소프트웨어)를 배울 수 있는 자율교과목을 만든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지난 13일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협력을 구체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함께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김병수 시장과 차호정 단장은 이날 교육발전특구로서, AI·SW 자율교과목을 협력해 만드는 방안을 비롯해 학교교육과 연계해 AI·SW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집중 논의했다.
이어 김포 관내 고등학교 동아리 활동을 연세대 학부생들이 지원해주는 방안과 연세대학생들과 김포 관내 고등학생들의 진로진학 멘토링 사업 등을 협의했다.
김병수 시장은 “김포의 미래인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게 해 주고 싶다”면서 “연세대와 교육발전특구 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발굴, 협력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차호정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장은 “김포시와 협력,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특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소프트웨어 및 인공지능 분야의 우수한 인재 육성을 할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포시는 민선 7기 출범 이후 교육발전특구, 자공고 선정, 연세대 협약 등 미래인재육성을 목표로 교육지형을 바꿔나가고 있다.
현재 과학고 유치에도 공을 들이고 있는 시는 지난해 직접 ‘김포미래교육콘퍼런스’를 개최하며 지자체가 교육 재원 지원의 조력자로 머물렀던 한계를 탈피, ‘지역인재육성’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함께 수행하는 주체자로서의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이 밖에도 시는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갑문체험, 수상레저체험, 미래모빌리티 연계 등 지역의 정체성을 활용한 특색있는 교육으로 미래인재양성에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