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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윤 대통령 탄핵' 첫 공개 찬성…"대통령 직무정지 빨리 해야"


입력 2024.12.06 10:42 수정 2024.12.06 11:11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하루라도 빨리 시간 더 단축하는 게 좋아"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데일리안DB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여당 소속 의원 가운데에선 처음으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공개적으로 찬성하며 "대통령의 직무정지를 빨리 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은 6일 국회본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그 행위 자체가 위헌적이고 불법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6선 최다선인 조 의원은 당내에서 친한(친한동훈)계 좌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어 '오늘이라도 본회의를 열어 탄핵 표결해야 한다는 입장이냐'라는 물음에 조 의원은 "그렇다"며 "하루라도 빨리 시간을 더 단축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직무정지를 통해 국민의 편에 서느냐, 비상계엄을 내렸던 세력의 부역자가 되느냐의 선택은 정치인들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며 "부디 국민의힘 정치인들이 모두 국민의 편에 서는 정치인이 되길 원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를 촉구한 발언을 꺼낸 것과 관련해선 "국민의힘이 또 정치인들이 역사 앞에 죄인이 돼서는 안 된다는 취지를 담아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만 '당내 의견 일치가 되지 않으면 분당해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 나가지 말자"고 선을 그었다.


끝으로 윤 대통령의 주요 정치인 체포 지시 주장과 관련해서는 "그건 내란죄에 해당되는 것 아니냐.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을 빨리 구속해서 수사해야 한다"고 했다.

김민석 기자 (kms1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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