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망권과 실용성, 고급스러움 등을 확보한 외관 특화 디자인이 적용된 아파트 단지가 지역 내 랜드마크로 떠오르면서 수요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이다.
2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서초그랑자이’ 전용 84㎡B가 이달 27억원(8층)에 거래됐다.
이는 분양가 약 15억원 대비 약 12억원 오른 가격으로 커튼월룩 적용을 통해 단지 외관의 고급스러움과 함께 실용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해운대의 파도와 동백꽃 등을 연상시키는 곡선형 디자인을 적용해 부산 랜드마크로 자리 잡은 ‘해운대 아이파크’도 부산 평균 아파트 시세를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해운대 아이파크 전용 154㎡의 시세는 3.3㎡ 당 4128만원으로 부산 아파트 시세 1403만원을 상회했다.
이에 따라 분양 시장에서도 외관 특화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로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4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한 ‘대구 범어 아아피크’는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커튼월룩 설계로 1순위 청약 당시 미분양 무덤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도 16.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받았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아파트의 외모 또한 경쟁력이 된다며 특별한 외관 설계가 적용된 아파트의 수요가 높아지자, 건설사들 역시 발 빠르게 다양한 외관 설계가 적용된 특화 단지를 선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태영건설은 다음 달 대구 동구 신천동 일원에서 ‘더 팰리스트 데시앙’을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8개동, 아파트 418가구(전용면적 100~117㎡), 오피스텔 32실 (전용면적 97·109㎡) 규모로 조성되며, 서울 강남권 고급 아파트에서 볼 수 있는 커튼월룩 고급마감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여기에 대구의 교통·교육·쇼핑시설 등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를 갖추고 있다. 또 가구당 주차대수는 약 1.62대로 넉넉하며 세대창고도 마련돼 있어 입주민들은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단지의 대리 금융기관은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인 ‘미래에셋증권’으로, 자금운용 능력이 뛰어난 금융기관의 안정적인 관리 아래 있어 사업 안정성도 우수하다.
삼성물산은 지난 27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일원에 위치한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의 견본주택을 열고 본격 분양에 돌입했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40층, 19개동, 총 25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중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85㎡)를 분양한다.
단지는 커튼월룩과 경관조명 등 차별화된 외관 설계가 예정돼 있다. 도보권 내에는 옥련여고가 있고 지역 내 명문 학군으로 꼽히는 송도고와 인접해 있다.
단지 내 상업 시설에는 육아돌봄 서비스 째깍섬, 크레버스 영재교육센터 등이 입점할 전망이다.
현대건설은 경기 평택시 합정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평택역센트럴시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5층, 14개동, 전용면적 45~178㎡, 총 1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외관에 커튼월룩 디자인 및 경관조명을 적용해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 요소를 갖췄다.
커뮤니티 시설도 풍부하다. 피트니스, 스크린골프, 사우나, 독서실,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평택역 일대 원도심 아파트 중 손꼽히는 규모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이 구성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