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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무안 여객기 추락사고 '대책반' 구축..."대응 총력"


입력 2024.12.29 10:47 수정 2024.12.29 10:47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탑승객 신원 및 사고 경위 파악 중"

피해자 보상에도 총력 다 할 예정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했다.ⓒ연합뉴스

제주항공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추락사고에 대한 대책반을 마련했다.


제주항공은 이날 사고 직후 곧바로 '특별 비상 대응 팀'을 구축, 상황 정리에 나섰다. 여객기 탑승객의 신원 및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이후 피해자 보상에 총력을 다할 예정이다.


추락사고는 이날 오전 9시 7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발생했다.


항공기는 활주로 외벽을 충돌하면서 반파되고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가 난 기종은 B737-800으로,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었다.


현재까지 기체 후미에서 2명이 구조됐으며 23명이 숨지거나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기체 앞부분과 중간 탑승객까지 합치면 사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항공기 화재를 초기 진화하고 기체 후미부터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고 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등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력 구조에 총력을 다하고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국토교통부는 정부세종청사 6층에 중앙사고수습대책본부 설치했다. 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 조사관 7명과 항공기술과장, 감독관 등을 현장에 급파했다.

정인혁 기자 (jin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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