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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권한대행 “무안 항공기 사고 인명구조 총력”…중대본 가동(종합)


입력 2024.12.29 12:06 수정 2024.12.29 12:12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최 권한대행 사고 현장 이동중…피해 수습방안 강구 지시

대통령·총리 부재 속 사고…“권한대행 지위로 적극 대응”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9일 오전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대응을 위해 정부서울청사에서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9일 발생한 전남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9시 57분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관리소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고기동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에 이같이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도 강조했다.


최 권한대행은 국무총리 직무대행, 즉 자신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국토부 장관을 1차장으로, 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을 2차장으로 구성해 범정부적 역량 동원, 신속한 대응, 피해 수습방안 강구를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이같이 지시한 후 사고 현장을 향해 서울청사에서 출발했다.


현장 사고수습 지원을 위한 현장상황관리관도 급파됐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부재한 가운데 발생한 사고에 대해 정부는 “최 권한대행 지휘에 따라 적극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재부·국무조정실·행안부·국토부 등 관련 부처가 사고발생 직후부터 긴밀히 연락하고 협의하며 사고정보를 공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오전 전남 무안 국제공항에서 착륙 중이던 항공기가 활주로를 이탈해 울타리 외벽을 충돌했다. 사진은 사고 현장에서 소방 당국이 인명 구조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3분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편 항공기가 무안국제공항 활주로로 착륙을 시도하던 중 추락하면서 발생했다.


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항공기 기체가 활주로 외벽과 충돌하면서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청에 따르면 현재까지 47명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됐다.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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