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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vs 포옛’ 사제대결에 김진수 더비까지…벌써 뜨거운 전설매치


입력 2024.12.31 09:59 수정 2024.12.31 10:00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전북 지휘봉 잡은 포옛 감독, 선덜랜드 시절 지도했던 기성용과 사제대결

K리그서 전북 소속으로만 활약했던 김진수, 전격 서울 이적

거스 포옛 전북현대모터스 신임 감독이 30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에서 포부를 밝히고 있다. ⓒ 전북현대

프로축구 K리그1에서 ‘전설매치’라 불리는 전북현대와 FC서울의 맞대결이 2025시즌에는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올해 K리그1에서 10위로 추락하며 체면을 구긴 전북은 지난 24일 우루과이 출신의 명장 거스 포옛(57) 감독을 선임했다.


포옛 감독은 이름값이나 커리어 등 모든 면에서 K리그 역대 최고 수준의 외국인 감독으로 꼽힌다.


잉글랜드 2부리그의 브라이턴에서 처음으로 감독 자리에 앉았던 포옛 감독은 선덜랜드를 비롯해 AEK 아테네(그리스), 레알 베티스(스페인), 보르도(프랑스) 등을 지휘했고, 가장 최근에는 그리스 국가대표팀(2022~2024년)도 이끌었다.


특히 선덜랜드 사령탑 시절에는 당시 임대로 팀에 합류한 기성용을 지도하며 사제의 연을 맺은 바 있다. 11년 전 선덜랜드에서 감독과 선수로 함께 했던 포옛과 기성용은 내년에 K리그 무대에서 적으로 만난다.


30일 취임기자회견에 나선 포옛 감독은 “기성용 선수와는 좋은 관계를 맺고 있다. 내년 시즌에 상대로 만나게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FC서울 유니폼을 입은 김진수. ⓒ FC서울

여기에 서울이 전날 전북서 활약하던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진수(32)를 영입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호펜하임서 활약하던 김진수는 2017년 K리그 무대에 입성하면서 전북 유니폼을 입었다. 이후 2020년 사우디아라비아의 알나스르로 이적했지만 2021년 다시 전북으로 복귀했다.


K리그 무대에서는 전북 소속으로만 활약했고, 2024시즌까지 K리그 통산 160경기 9골 18도움을 기록했다.


전북에서만 활약하던 김진수의 서울 이적으로 2025시즌 ‘전설매치’는 ‘김진수 더비’로도 큰 주목을 받게 됐다.


여기에 서울은 올해 전북서 활약했던 윙포워드 문선민 영입도 입박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두 팀의 라이벌전이 벌써부터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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