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시, '동행어린이집' 700곳으로 확대…폐원 위기 어린이집 지원


입력 2025.01.24 02:26 수정 2025.01.24 02:26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교사 1인당 돌보는 아동 수 줄여 보육 품질 제고

어린이집 환경개선비도 700만원까지 전액 지원

ⓒ데일리안DB

서울시는 영유아 감소로 폐원 위기에 놓인 어린이집의 운영 정상화를 위해 올해 '동행어린이집'을 700곳까지 확대하고, 이와 연계한 컨설팅 및 시책사업 지원을 강화한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525곳을 동행어린이집으로 선정해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 등을 지원한 결과, 폐원 어린이집 수가 전년 대비 11%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동행어린이집은 저출생 상황 속 영유아 감소가 보육 서비스 품질 저하와 어린이집 폐원으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저출생의 원인이 되는 악순환을 끊기 위해 지난해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사업이다.


시는 이달 안으로 폐원될 경우 돌봄 불편이 예상되는 어린이집 약 700곳을 동행어린이집으로 확대 지정하고 본격 지원한다. 동행어린이집 대상으로는 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 품질을 높이고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고자 교사 대 아동 비율 개선사업을 지원한다.


1개 반 당 월 39만4000∼14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동행어린이집 중에서 '서울형 어린이집' 공인을 희망하는 경우 요건을 갖출 수 있도록 맞춤 컨설팅을 해주고, 신규 공인 신청 시 가점 부여 등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어린이집의 낡은 환경과 불편한 이용시설을 개선하기 위한 환경개선비도 전액 지원한다.


환경개선 어린이집으로 선정되는 동행어린이집은 500만∼700만 원을 지원받아 불편한 화장실, 낡은 조리실 개수대, 현관 데크, 안전 장비 등을 보수할 수 있다.


시는 동행어린이집이 운영을 정상화하고 나아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맞춤형 경영 진단 컨설팅도 지원한다.


아울러 동행어린이집의 남는 공간과 유휴 인력을 활용한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을 확대한다.


서울형 시간제 전문 어린이집은 미취학 아동이라면 누구나 필요할 때 1∼2시간씩이라도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으로, 해당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더라도 누구나 필요할 때 시간제로 맡길 수 있다.


올해는 자치구별 최소 1개씩 운영될 수 있도록 상반기 중으로 25개소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인희 기자 (ihkim@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