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 현장서 극한기후에 작업 중지된 경우 안심수당 지급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3만여명에 1인당 14만원 지원…전년보 1만원↑
어린이집의 돌봄 철학 및 보육 프로그램 설명회와 질의응답, 시설 라운딩 등 진행
1. 작업 중지 시 일용직 건설근로자 소득 일부 보전
서울시가 한파나 폭염 등으로 공공 공사장의 작업이 중지될 경우, 일용직 건설근로자에게 일정 수준의 소득을 보전해주는 '안심수당'을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시가 발주한 사업비 5000만원 이상의 공공 건설 현장이 한파·강설·폭염·강우·미세먼지 등 극한기후에 작업이 중지된 경우에 지급한다. 지급 대상은 월 8일 이상 일한 일용직 건설근로자 중 소득이 서울시 생활임금(246만1811원) 이하인 내국인이며 일당에서 4시간분까지 지급한다.
수당은 건설사가 근로자에게 우선 지급하면 향후 시가 보전해 준다. 단, 공사장이 서울시 건설일용근로자 표준계약서 사용, 전자카드제에 따른 단말기 설치 및 전자카드 발급, 서울시 건설정보관리시스템 사용 조건 등을 맞춰야 한다.
2. 문화누리카드 3일부터 발급
서울문화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의 문화·예술·여행·체육 활동을 연 14만원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를 발급한다고 3일 밝혔다.
올해는 612억원 규모로 6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43만여명에게 1인당 14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액은 전년 대비 1만원 늘었다.
오는 11월 28일까지 가까운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문화누리카드 홈페이지, 앱에서 발급을 신청하면 된다. 문화누리카드는 전국 3만여개에 달하는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2025년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3. 어린이집 첫 오픈데이 진행
서울시는 임산부 등 예비 부모와 아이를 키우고 있는 가족 등을 대상으로 서울시 어린이집 오픈데이를 14∼15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행사는 개별 어린이집의 돌봄 철학과 보육 프로그램에 대해 알 수 있는 설명회와 질의응답, 어린이집 시설 라운딩으로 진행된다. 이번 오픈데이에는 사전에 신청한 120개 어린이집이 참여하며, 어린이집 명단과 세부 진행 시간은 서울시 보육포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는 새 학기 입소 시기에 맞춰 매년 2월과 9월 둘째 주를 오픈데이 주간으로 지정하고, 오는 9월부터는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행사를 확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