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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러 "전쟁 끝내려면 우크라 대통령 새로 뽑아야"


입력 2025.02.19 00:17 수정 2025.02.19 14:27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양측 '휴전→우크라 대선→협정 서명' 3단계 휴전안 합의"

지난 15일 독일뮌헨안보회의에 참석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AP/뉴시스


미국과 러시아 협상팀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을 위해서 우크라이나에 새로운 대통령이 필요하다는 것에 뜻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양측 협상단은 18일(현지시간) 평화 협상을 진행하던 도중 우크라이나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는 것에 동의했다. 미국과 러시아 대표단은 우크라이나의 대선이 평화 협정의 핵심 부분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며 “양측은 우크라이나 대선이 치러져야 한다고 믿고 있다. 이들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양측 협상단은 3단계 종전안에 잠재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우선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이 즉각적인 휴전에 돌입하고 우크라이나에서 대선이 치러져야 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새로 뽑힌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 협정에 서명해야 한다고 뜻을 모았다.


미국 협상단 관계자는 “러시아 측은 어떤 사람이 대통령이 되든 젤렌스키 대통령보다 더 유연하고 양보에 준비가 돼 있을 것이라 말했다”며 “심지어 그들은 새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꼭두각시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고 전했다.


다만 협상에 참여했던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에 대해 "미국 측에 문의한 결과 그들은 이것이 가짜 뉴스라고 했다"고 일축했다. 미국 협상단 측은 이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정인균 기자 (Ing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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