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망·기반시설 정보보안 필요성·최신 트랜드 공유
한전KDN은 지난 13일 나주 혁신도시 소재 본사 3층 다목적실에서 국가 보안체계에 대한 '2025년도 정보보안 기술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한전KDN이 한국전력공사, 한국서부발전,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정보보안 협력사, 사내 정보보안 실무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는 국내 정보보안 분야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국가망과 중요 기반 시설에 대한 미래 사이버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최신 기술과 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김대환 소만사 대표를 통해 정부 망분리정책 변경에 따른 가상 데스크탑 인프라(VDI) 연계 솔루션에 대한 최신 트랜드 공유로 시작했다.
이어진 강연에서 김창훈 대구대 교수는 "국가망 보안체계(N2SF)의 망보안 정책”을 주제로 국가망 보안체계 보안가이드 라인에 따른 국가적 차원의 보안 정책과 전략을 설명하고 효과적인 망 보안 체계 구축 방안에 대한 여러 방법을 제시했다.
두 번째 강사로 나선 이만희 한남대 교수는 "SW공급망 보안과 SBOM(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 동향'에 대해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의 중요성 부각과 함께 소프트웨어 개발 시 사용된 오픈소스와 상용 라이브러리를 추적하고 관리하는 필수 요소라 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의 최신 동향과 이를 통한 보안 강화 방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역설했다.
김용성 서경대 교수는 '유럽 원자력 사이버보안 규정 분석'을 통해 유럽의 원자력 분야 사이버보안 규정(NIS2)을 분석해 국제적 보안 기준에 대한 깊은 이해와 국내 적용 가능성을 탐색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의 마지막은 이영준 원자력연구원 정책연구실장의 'sLLM(소형언어모델) 기술'에 대한 강연을 통해 'LLM, sLLM, sLM간의 차이점'을 알아보고 sLLM의 내부 구축형과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방식 등 다양한 구현에 대해 공유했다.
한전KDN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정보보안 실무자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최신 보안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역량 강화와 조직 내 정보보안 인식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직원은 "해당 분야의 전문가 강연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사례와 최신 트랜드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세미나를 통해 알게된 실무자들과의 교류를 통해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급변하는 사이버 보안 환경에서 국가 기간망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준비한 세미나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준 많은 분들에게 감사하다"며 "에너지ICT 전문 공기업으로서 최신 보안 기술을 연구하고 실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보다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구축하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전KDN은 지속적인 정보보안 기술 교류와 정기적 세미나를 통해 정보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안전한 에너지분야 보안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