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은 페렴을 앓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건강을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교황청은 19일(현지시간) “교황은 최근 혈액 검사에서 호전을 보였다”며 “교황의 상태는 안정적이고 혈액 검사에서 염증 지표가 꾸준히 나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병문안 차 교황을 만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교황은 여전히 유머러스했다. 우리는 보통 때처럼 농담을 주고 받았다”고 전했다.
교황은 이날 초부터 기관지염이 심해져 지난14일 병원에 입원했다. 교황청은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결과 교황 양쪽 폐에 폐렴 증상이 나타났다며 교황이 당분간 치료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입원으로 인해 지난 16일 성 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삼종기도회 행사와 일반 알현 일정을 취소했다. 그는 오는 23일까지 모든 외부 일정을 취소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