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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이재명 '조기 대선' 당선되면 형사재판 정지?…권성동 "가짜뉴스" 일축, '원조 중도' 안철수, 사실상 대권 도전 시사…국회서 기자회견 등


입력 2025.02.23 17:44 수정 2025.02.23 17:44        조인영 기자 (ciy8100@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 왼쪽)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조기 대선' 당선되면 형사재판 정지?…권성동 "가짜뉴스" 일축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기 스스로 본인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본인의 형사재판 진행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만약 형사재판이 계속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조기 대선에서 설령 이 대표가 당선되더라도 재판 결과에 따라 당선무효가 되고, 다시 대선을 치러야 할 일이 생길 수 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형사재판이 정지된다는 게 다수설이라는 이 대표의 주장을 향해 "명백한 가짜뉴스"라며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홍준표 시장조차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재판이 계속 진행돼야 한다는 게 다수설이었는데, 하물며 지금까지 유죄 상태에 놓여있는 이 대표 재판은 당연히 계속 진행하는 게 상식"이라고 일소에 부쳤다.


▲'원조 중도' 안철수, 사실상 대권 도전 시사…국회서 기자회견

'원조 중도'로 분류되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조기 대선'이 치러질 경우,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시사했다. 안 의원은 야권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스스로 '중도보수'라고 주장하면서까지 중도층 공략에 열을 올리는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그러한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며 에둘러 자신의 본선 경쟁력을 어필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23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론과 '조기 대선' 여부에 대해 "우리 당에서도 여러 가능성에 대해 준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나의 출마에 대해서는) 여러분들 생각하는대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최태원 "대미 추가 투자 고려…조건은 인센티브"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라 추가 투자를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23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워싱턴 DC에서 열린 '2025 트랜스퍼시픽 다이얼로그'(TPD) 행사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미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 "비즈니스라는 게 필요한 투자를 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검토는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 내 생산시설 확대를 원하지만, 우리는 인센티브가 같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속 (미국이) 세금도 내리겠다고 얘기를 하는데 아직은 뭐가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지 않나. 그러니까 좀 더 지켜봐야겠다"며 "그래야 계획을 짜거나 뭘 하는데 반영을 시킬 수 있는데 지금은 아직 뭐가 나온 게 없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EU, 美 트럼프 철강·알루미늄 관세로 수출 42조 타격 전망"

유럽연합(EU)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로 인해 최대 280억유로(약 42조원) 규모의 수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블룸버그를 인용해 23일 보도했다. 이 규모는 철강과 알루미늄을 소재로 하는 파생 제품들까지 포함한 수치로, 트럼프 행정부 1기 시기의 규모보다 약 4배 크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미국과 EU 간 무역 전쟁이 대규모로 확전될 수 있음을 뜻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인 2018년 국가 안보를 이유로 철강 제품에 25%, 알루미늄 제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일부 품목에 대해 예외 조치를 적용했다. 당시 관세가 부과된 유럽산 철강과 알루미늄 규모는 약 70억 유로였다.


▲트럼프, 보수단체 행사서 "싸움 시작도 안했다…관세로 매우 많은 돈 거둬들일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관세는 강력한 외교 수단"이라며 백악관 복귀 후 1개월여 동안 전세계를 상대로 시작한 '관세 전쟁'을 지지자들에게 적극 홍보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메릴랜드주 옥슨힐에서 열린 보수정치행동회의(CPAC) 연례행사 때 70여분에 걸쳐 행한 연설에서 취임 후 1개월여 동안 실행한 '미국 우선주의' 대외 정책과, 불법 이민자 추방, 미국 국내 진보 진영과의 '문화전쟁' 등 관련 진전을 열거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tariff)라는 단어를 15차례 거론하며, 전면적 관세 부과 확대 정책을 홍보하는 데 상당한 비중을 뒀다.


▲美 트럼프 "가자 구상, 내 해법이지만 권유할 뿐"…아랍권 반발에 일보 후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이주시키고 미국이 가자지구를 장악해 재건하겠다는 구상에서 한발 물러섰다. 23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와의 라디오 인터뷰에서 요르단과 이집트가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의사에 반해 이주시키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자신의 구상을 거절했다고 말했다. 요르단과 이집트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자치구들과 국경을 맞댄 아랍국들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민 이주 후보지로 거론한 국가들이다. 그는 미국은 이집트와 요르단에 "1년에 수십억 달러를 원조한다"며 "그들이 그렇게 말해서 조금 놀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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