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의 한 도소매업체에서 난 불이 13시간 만에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지난달 28일 10시 55분경 부산 강서구 대저1동에 위치한 바닥재 도소매업체에서 불이 나 2층 건물 전체를 태우고 옆 건물 일부까지 태운 뒤 13시간여 만인 1일 오후 2시 완전히 꺼졌다고 밝혔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재가 나고 30여분 뒤인 오후 11시 30분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 0시 13분경 큰 불을 잡은 뒤 1시간 후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잔불까지 정리하는데 12시간이 더 걸렸고, 다행히 업체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뒤라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대저동 일대에는 바닥재에 붙은 불로 인해 다량의 짙은 연기가 퍼져나가 인근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
한편, 잔불 정리 과정에서 소방공무원 1명이 넘어지는 바람에 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합동 감식을 통해 화재 원인과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