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저장장치 전문기업…수요예측·일반청약서도 흥행
반도체 저장장치 전문기업인 엠디바이스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첫날 공모가 대비 약 90% 급등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엠디바이스는 공모가(8350원) 대비 7540원(90.30%) 오른 1만5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8500원까지 치솟아 ‘따블(공모가 2배)’을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엠디바이스는 희망공모 밴드(7200~8350원) 상단인 835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1896개)의 97.5%(가격미제시 비율 포함)가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696.1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약 2조2307억원의 증거금을 모았다.
한편 엠디바이스는 지난 2009년에 설립된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설계·제작 전문기업이다. SSD의 설계·제조·조립·검사·판매 등 전 과정을 직접 수행, 기업용·소비자용 SSD 등 SSD와 관련된 모든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