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라운드 맞대결서 세트스코어 3-1 역전승
맞대결 4연패 뒤 2연승, 챔프전 진출시 명승부 예고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현대캐피탈을 다시 한 번 격파하고 기세를 올렸다.
KB손해보험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5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6라운드 맞대결서 22점을 기록한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세트스코어 3-1(21-25 25-17 25-23 25-2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KB손해보험은 시즌 22승11패(승점 63)를 기록해 대한항공(승점 61)을 끌어내리고 2위로 올라섰다.
5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의 17연승을 저지한 KB손해보험은 6라운드서 또 한 차례 패배를 안기며 봄 배구서 맞대결시 명승부를 예고했다.
KB손해보험은 올 시즌 1~4라운드 맞대결에서 현대캐피탈에 내리 4연패를 당했지만 5~6라운드 연승으로 명예회복에 성공했다.
특히 KB손해보험은 플레이오프 1, 3차전 홈 어드밴티지가 주어지는 2위 경쟁에서도 대한항공에 우위를 점하며 챔피언결정전 진출 가능성을 밝혔다.
만약 KB손해보험이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면 올 시즌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을 노리는 현대캐피탈의 목표 달성에 최대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은 레오와 허수봉 쌍포를 앞세운 홈팀 현대캐피탈에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비예나의 활약을 앞세워 2세트를 손쉽게 따내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기세가 오른 KB손해보험은 토종 에이스 나경복의 활약에 3세트 중반까지 여유있게 앞섰지만 현대캐피탈의 반격에 고전하며 막판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하지만 24-23 세트 포인트에서 비예나의 강력한 스파이크가 상대 블로킹을 뚫어내고 코트에 꽂히며 3세트를 가져갔다.
승기를 잡은 KB손해보험은 4세트 초반 8-4로 앞서나가며 승리를 예감케 했다. 비예나와 나경복 쌍포가 나란히 터지며 16-12로 앞선 KB손해보험은 19-1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이후 24-21 매치포인트에서 나경복의 오픈 공격이 성공하면서 정규리그 1위 현대캐피탈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