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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전 시황] "관세, 이제는 피곤하다"…코스피 2560대 등락


입력 2025.03.14 10:03 수정 2025.03.14 10:15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 1%대 상승

개인 홀로 순매수…시총 상위주 혼조세

"트럼프의 관세 관련 발언에 증시 변동성↑"

1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과련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간밤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전환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5.76포인트(0.22%) 하락한 2567.88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지수는 8.46포인트(0.33%) 내린 2565.18으로 출발한 이후 반등했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이 홀로 1691억원을 순매수 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하고 읶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746억원, 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중 셀트리온(1.63%), SK하이닉스(0.65%) 등이 올랐고 NAVER(-1.16%), 삼성바이오로직스(-1.42%), 현대차(-0.80%), LG에너지솔루션(-0.5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42%), 기아(-0.30%), 삼성전자(-0.18%)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57인트(1.60%) 상승한 734.37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0.95포인트(0.13%) 내린 723.75로 출발한 뒤 낙폭을 줄이고 있다.


투자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80억원, 260억원을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1132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레인보우로보틱스(2.12%), 코오롱티슈진(1.53%) 에코프로(0.96%), 에코프로비엠(0.52%), 알테오젠(0.27%), 휴젤(0.15%) 상승했고 HLB(-1.28%), 클래시스(-0.17%), 삼천당제약(-0.05%) 등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간밤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이어지며 동반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537.36포인트(1.30%) 떨어진 4만813.5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전장보다 77.78포인트(1.39%) 밀린 5521.52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345.44포인트(1.96%) 급락한 1만7303.01에 마감했다


트럼프 대통력은SNS를 통해"EU는 미국을 이용하려는 유일한 목적으로 설립됐고 위스키에 50%의 끔찍한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며 "이 관세가 즉시 철폐되지 않으면 미국은 곧 프랑스와 기타 EU 국가에서 나오는 모든 와인, 샴페인 및 주류에 2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마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회동 중 기자들로부터 관세 계획에 관해 질문을 받고 "우리는 수년간 갈취당해왔기 때문에 앞으로는 더 이상은 갈취당하지 않을 것"이라며 "나는 알루미늄이나 철강, 자동차에 대해 (관세 기조를) 굽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에도 트럼프의 관세 발언이 이어지며 증시 변동성 확대 흐름은 지속됐다"며 "실제 시행 가능성과 별개로 캐나다, EU, 중국 등을 대상으로 관세 발언이 금주 내내 이어지며 시장 참여자들의 피로도를 극도로 높이고 있는 흐름"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환율은 장 초반 1450원 중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미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454.0원에 개장했다.

노성인 기자 (nosai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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