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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3대 중 1대는 미국 판패…가파른 성장세 속 관세 장벽 변수


입력 2025.03.16 13:15 수정 2025.03.16 13:19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6일 오전 서울 성동구 MM성수에서 제네시스의 준중형 전기차 GV60 부분변경 모델이 공개되고 있다.ⓒ뉴시스

현대차 제네시스가 지난해 3대 중 1대꼴로 미국에서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8만대 실적도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여파를 최소화 하는 것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16일 현대차 IR 등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총 22만9532대를 팔았고 그중 미국에서 7만5003대(32.7%)를 판매했다.


2016년 미국에 진출한 제네시스가 연간 판매량 7만대를 넘기고 미국 판매 비중이 33%에 육박한 것 모두 작년이 처음이다.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에서 2020년 1만6천384대(12.4%), 2021년 4만9621대(24.6%), 2022년 5만6410대(26.2%), 2023년 6만9175대(30.7%)를 기록했다.


매년 연간 판매량의 앞 자릿수를 바꿔가며 꾸준히 성장해 온 만큼 올해는 8만대 고지를 밟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제네시스는 올해 1, 2월에 각각 4852대, 5546대를 판매했는데 모두 동월 기준 최다 판매량이었다.


이처럼 가파른 성장세를 두고 제네시스의 브랜드 이미지와 영업전략을 차별화한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제네시스의 독립 매장은 올해 1월 1일 기준 총 60곳으로 작년(11곳)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올해 사업보고서에서 "제네시스는 미국 시장 진출 이후 8년 만에 누적 판매 30만 대를 돌파하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럭셔리카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함께 고수익 차종인 제네시스의 판매를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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