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사·보안평가 최고점 등 규제 충족…투자자 보호 체계 완비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으로부터 가상자산사업자(VASP) 갱신 신고를 수리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갱신 신고 수리를 기점으로 포블은 코인마켓 1위 거래소에 걸맞은 본격적인 사업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포블은 6년 이상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가상자산 시장의 성숙과 제도화 흐름에 선제적으로 대응해왔다. ▲가상자산 배상책임 보험 가입 ▲매매자료 축적 시스템 ▲이상거래 상시 감시체계 ▲이상거래 심리 조직 ▲거래지원 심의위원회 신설 ▲AI 기반 프로젝트 평가 시스템 등 다층적인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갖췄다. 특히 FIU 현장검사 이후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 준수를 위해 거래지원 중인 전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자금세탁행위 위험평가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포블은 의심거래보고의무(STR)를 이행할 수 있는 AML 시스템과 불공정거래행위 적출 및 심리가 가능한 이상거래감시시스템에 대한 실질적인 운영체계를 구축했다.
이상거래 시스템의 경우 최근 1년 이상의 실제 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상거래 내역을 금융당국에 신속하게 보고하고 대응할 수 있어야 정상적인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의 코인마켓 거래소는 운영 경력이 짧거나 누적 거래 데이터가 없어 이상거래 시스템의 실효적 운영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포블은 보안 수준 향상과 내부통제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최근 외부 클라우드 3월 보안 평가에서 만점에 가까운 99점을 획득했으며 정기적인 ‘준법 서약식’을 통해 임직원들의 보안 인식도 제고하고 있다. 이는 금융당국이 강조하는 ‘가상자산 불공정행위 및 자금세탁 방지 기준’을 충족하는 성과로 평가받는다.
2019년 설립된 포블은 서비스 공개 1년 만에 국내 거래량 3위, 브랜드 평판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23년에는 운영 중인 거래소 중 유일하게 FIU의 현장 실사를 받으며 규제 이행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아울러 ▲코인마켓 거래소 중 최다 메인넷 지원 및 글로벌 거래소 연계 ▲멀티체인 서비스 확대 ▲트래블룰 솔루션 이원화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 확보에도 힘쓰고 있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가상자산사업자 갱신 신고 수리를 신속히 완료한 만큼 다양한 신규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게 됐다”며 “올해 포블의 폭발적인 도약을 지켜봐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는 한때 300여 곳에 달했으나 무분별한 난립으로 인한 투자자 피해와 정부의 규제 강화, 운영상의 어려움 등이 맞물리며 거래소 수가 급감했다. 이에 따라 실질적인 운영 경험과 규제 대응 능력을 갖춘 거래소만이 살아남았다. 포블은 이 같은 시장환경과 난관을 모두 극복하고 코인마켓 거래소 1위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이번 갱신 신고 수리를 계기로 포블의 원화마켓 전환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