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교제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수현이 오는 30일로 예정된 대만 팬미팅에 예정대로 참석할 거란 현지 보도가 나왔다.
22일 대만 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김수현은 오는 30일 진행되는 가오슝 벚꽃축제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대만 세븐일레븐이 주관하는 것으로, 김수현의 팬미팅은 축제의 마지막날 진행된다. 이미 팬미팅 참석자 200명을 추첨해 발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이번 행사 참석 대가로 1317만 대만달러(약 6억원)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행사 당일 현장에는 경찰 50명이 배치돼 비상대기한다. 다만 이는 김수현을 보호하기 위해 배치하는 것은 아니며, 행사장 인근 교통을 통제하고 주취자 간 갈등 등 현장에서 명백한 불법행위나 질서 위반 행위가 발생할 때 경찰이 개입할 방침이다.
다만 국내외에서 고 김새론 유족 측의 폭로가 이어지면서 김수현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아 김수현의 행사 참석이 무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방송가와 광고계에선 김수현과의 계약을 취소하거나 출연 분량을 편집하는 일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현이 출연한 MBC 예능 프로그램 ‘굿데이’는 23일 방송 예정인 6회 결방을 결정했고, 디즈니플러스는 ‘넉오프’ 공개를 보류한 상태다. 이에 따라 이번 팬미팅 역시 불참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다. 만약 불참할 경우 위약금 규모가 약 13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해당 보도에 대해 김수현 측은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