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IP 고도화와 신규 IP 개발로 경쟁력 확보"
"텐센트와 中 니케 현지화 작업 중…좋은 성과 기대"
사내이사로 연임한 김형태 시프트업 대표가 '승리의 여신: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지식재산권) 고도화와 신규 IP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프트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된 제12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대표의 사내이사 재선임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시프트업은 김 대표의 선임에 대해 "김형태 후보자는 탁월한 개발 역량과 창의적인 비전, 업계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당사 경쟁력 구축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주도했다"며 "그의 뛰어난 개발 역량과 리더십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올해는 신규 IP '프로젝트 위치스'의 개발과 기존작 IP 고도화에 집중하겠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프트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사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과 회사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 후 질의응답에서는시프트업의 간판 게임인 니케의 중국 진출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다.
현재 시프트업은 중국 텐센트와 함께 니케의 중국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사전 예약에 500만명 이상이 몰렸으며, 오는 28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CBT(비공개 베타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시프트업 IR 담당자는 "퍼블리셔인 텐센트가 실적 발표를 통해 올해 가장 기대되는 게임으로 거론할 만큼 좋은 기대를 갖고 현지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저희 IP를 통해 현지에서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주주환원에 대해서는 "앞으로 중장기 성장 전략을 감안해 배당, 자사주 활용 등을 통한 주주환원 정책도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스텔라 블레이드를 닌텐도의 차기 콘솔 플랫폼인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할 계획과 관련해서는 "현재로서는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다"며 "IP와 결이 맞는 플랫폼과 서비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 총 3개의 안건이 원안대로 승인됐다.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의 사내이사 신규 선임 건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