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에 군부대도 대피…50사단 장병 400여명 안전지역 이동

지난 26일 밤 경북 의성군 옥산면 신계2리 기룡산에서 민가 방향으로 산불이 번지고 있다. ⓒ뉴시스

경상권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여파로 군부대도 안전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군에 따르면 경북 영덕 소재 육군 50사단 예하 6개 부대 소속 장병 400명은 산불 확산에 따라 지난 25일 안전지역으로 이동했다.

선제적으로 대피시키며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산불 영향으로 일부 부대에선 전기·통신선로가 소실돼 군 당국은 현재 피해 부대에 대한 복구작업을 진행 중이다.

육군 관계자는 "산불 확산 추이를 고려해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했다"며 "장병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산불 진화 지원도 진행 중인 상황"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