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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여수천연가스발전소 주기기 구매 계약


입력 2025.03.28 15:30 수정 2025.03.28 15:30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태안화력 3호기 대체할 500㎿급 발전 설비 구매

한국서부발전은 28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서울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여수복합 주기기 구매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노후 석탄화력발전소를 대체할 여수천연가스발전소의 주기기를 구매했다.


서부발전은 28일 서울 송파 시그니엘서울에서 두산에너빌리티와 '여수복합 주기기 구매계약 서명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부회장 등 양사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은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에 호응하고 우리나라의 발전용 가스터빈 기술 자립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여수천연가스발전소에는 국내기술로 개발된 380㎿ 규모의 에이치(H)급 대형 가스터빈 1기와 증기터빈 1기, 초초임계압 배열회수보일러 1기를 조합한 500㎿급 발전 설비가 들어선다.


서부발전은 오는 2028년 12월까지 전남 여수 묘도 항만재개발사업구역 10만8900㎡ 부지에 7000억원 가량을 투입해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를 건설한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오는 2028년 폐지될 태안발전본부의 석탄화력발전 3호기를 대체하며 향후 액화천연가스(LNG)와 수소를 절반씩 혼합해 발전하는 친환경 수소혼소 발전소로 전환될 계획이다.


여수 천연가스발전소는 완공 시 여수시 26만가구와 인근 공업단지, 항만의 안정적 전력공급에 기여할 전망이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석탄화력발전소를 친환경 복합화력발전소로 대체하는 에너지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며 "한국형 가스터빈 개발과 안정 운영을 위해 각별히 노력한 두산에너빌리티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임은석 기자 (fedor0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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