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비앙카, 이미 미국 도피 '검찰이...'
불구속 기소 당시 출국금지 서류 누락
두 달 전 이미 미국으로 출국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방송인 비앙카 모블리가 이미 미국으로 출국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이유인 즉슨, 검찰이 출국금지 신청서류를 누락시켜 출국이 가능했던 것.
7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수차례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비앙카가 재판을 앞두고 두 달 전쯤 미국으로 이미 출국했다.
4월 30일, 지난달 9일, 지난 4일 진행된 1, 2, 3차 공판에 모두 참석하지 않아 재판부는 3차 공판에서 비앙카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였다.
이같은 출국 사실은 국선 변호인을 통해 알려지게 됐으며 이 같은 치명적 실수는 검찰이 출국금지를 갱신하지 않은 실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에 따르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던 비앙카에 대해 출국금지 조처가 내려진 상황에서 검찰이 불구속 기소를 하면서 제출해야 할 출국금지 신청 서류를 누락, 출국금지가 풀리면서 미국 도피가 가능했던 것.
재판부는 입국을 종용했지만 비앙카는 변호인을 통해 미국에서 발급받은 병원진단서를 제출, 결국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검찰은 인터폴 수배 등 국제협조가 가능한지 검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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