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옥주현, 엘파바로 한국 최초 ‘위키드’ 100회 무대


입력 2014.03.31 14:27 수정 2014.04.03 01:05        이한철 기자

한국 최초 엘파바, 11일 또 하나의 금자탑 세운다

옥주현 ⓒ 떼아뜨로

뮤지컬 ‘위키드’의 한국어 초연을 성공으로 이끈 주역 옥주현이 오는 11일 영예로운 100회 무대에 선다.

한국어 초연 결정과 함께 관객들로부터 엘파바 캐스팅 1순위로 꼽히며 기대를 받았던 옥주현은 예상대로 배역을 거머쥔 뒤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째 초록마녀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이미 10만 명이 넘는 관객들이 옥주현 엘파바를 만나 깊은 감동을 받고 돌아갔다. 관객들은 “역시 옥주현이다. 안정되고 풍부한 성량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우는 엘파바의 노래에 전율을 느꼈다” “옥주현이 부르는 ‘Defying Gravity’는 정말 최고다. 빗자루를 타고 날아오르는 장면을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노래까지 잘한다” “옥주현의 엘파바 캐스팅은 신의 한수였다” 등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옥주현은 2005년 뮤지컬 ‘아이다’로 데뷔해 ‘캣츠’ ‘브로드웨이 42번가’ ‘시카고’ ‘몬테크리스토’ ‘아가씨와 건달들’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 대형 작품에 주연으로 출연해 맡은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해냈다.

특히 진정성 있는 연기와 탁월한 노래 실력으로 이제는 이름 석 자만으로도 관객들이 작품을 선택할 수 있는 신뢰를 주는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위키드’는 5월 초 공연을 끝으로 새로운 엘파바 김선영과 바통 터치한다. 이는 캐스팅 당시부터 예정됐던 스케줄로 에메랄드시티에서 옥주현 엘파바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은 이제 한 달여 밖에 남지 않았다.

옥주현은 이후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며 필라테스와 발레를 소재로 한 DVD의 발매도 앞두고 있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철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