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능성 27%’ 이치로 3천 안타 친다, 못 친다?
세이버매트릭스 셈법 의하면 27% 불과해
잔여 시즌 끝까지 소화한다면 달성 확실시
마이애미의 스즈키 이치로(43)가 대망의 메이저리그 3000안타에 단 51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치로는 올 시즌 29경기에 출장(18일 기준), 타율 0.311(45타수 14안타) 홈런 없이 4타점을 기록 중이다. 안타 제조기였던 과거의 명성을 떠올리면 그의 3000안타 달성은 시간문제로 보인다. 하지만 간헐적인 출장 기회와 많은 나이를 감안하면 현실은 결코 녹록지 않다.
그렇다면 이치로의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이를 위해 ‘세이버 매트릭스의 대부’ 빌 제임스가 고안한 ‘Favirote Toy’란 계산법이 유용한데, 계산 방법은 다음과 같다.
3000안타 가능성 = ( 예상 안타 수 / 남은 안타 수 - 0.5 ) x 100
남은 안타 수 = 3000 - 현재 안타 수
예상 안타 수 = 예상 연평균 안타 수 x 남은 시즌 수
방법은 위처럼 간단하다. 앞으로 예상 안타 수를 3000안타까지 남은 안타 수로 나눈 뒤 50%를 빼는 방식이다.
앞으로 예상되는 안타 수는 예상 연평균 안타 수와 앞으로 남은 시즌 수를 곱하면 된다. 연평균 안타 수는 일반적으로 최근 3년간의 데이터를 가중 평균하여 구한다. 남은 시즌 수는 현재 선수의 나이를 통해 구하는데, 일반적으로 (42-나이)/2로 계산하면 된다.
위의 기본적인 방법을 따르되, 추가적인 조정을 하여 예측 시스템의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예를 들면 예측값의 최대값을 98%로, 최소값을 0%로 해 결과값의 범위를 조정하거나 여전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선수들은 나이와 관계없이 최소 0.5 시즌이 남아있다고 가정하는 방식이다. 이런 사소한 조정까지 거치고 나면 선수의 최종 3000안타 가능성이 계산된다.
그러면 이치로의 3000안타 가능성을 계산해보자.
이치로는 최근 3년간 91, 102, 136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이것을 3:2:1로 가중 평균하여 예상 안타 수를 계산하면 ((91×3)+(102×2)+(136×1))/6=102개가 얻어진다. 또한 그는 만 42세의 시즌을 맞이하므로 사실상 잔여 시즌이 없다는 계산이 나오는데,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 중이므로 약 0.5 시즌이 남아있다고 가정한다.
현재 이미 시즌의 약 23%가 지나갔으므로 잔여시즌은 0.5x0.77=0.39로 계산한다. 따라서 앞으로 이치로는 커리어에 102x0.39=40개 안타를 더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치로는 16일까지 2948개 안타를 기록하였으므로 52개의 안타가 남아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3000 안타 가능성을 계산하면 (78/52-0.5)x100=27%가 된다. 현재 상황에서 추정된 그의 3000 안타 가능성은 27%이며 높은 수치가 아니다.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평균적으로 선수의 나이를 고려, 잔여시즌을 0.39년으로 제한했을 때 얻어진 결과다. 그가 만일 세월의 흐름을 거스르고 2016년을 끝까지 소화한다면 3000안타 달성은 거의 확실시 된다.
한편, 이치로 외에 향후 3000안타 달성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선수들은 다음과 같다.(2016시즌 시작 기준)
글:썩빡꾸/기록 및 자료제공: 프로야구기록실 KBReport.com(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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