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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은행, 올해 첫 글로벌본드 발행…15억달러 규모


입력 2017.01.19 16:59 수정 2017.01.19 17:29        부광우 기자

전 세계 237개 투자자 참여…총 28억달러 주문 쇄도

확보 자금, 전통 수주산업·해외시장 개척에 활용 예정

한국수출입은행은 19일 전 세계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총 15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는 수은의 올해 첫 글로벌본드 발행이다.

이번에 발행한 글로벌본드는 3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와 5년 만기 고정금리 5억달러, 5년 만기 변동금리 5억달러로 이뤄진 '트리플 트란쉐(Triple Tranche)' 구조다.

이번 채권 발행에는 총 237개 투자자가 참여했다. 전체 투자 주문은 28억달러였다. 지역별 투자자 분포를 보면 3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은 아시아 55%, 미국 28%, 유럽 17% 등이었다. 5년 만기 고정금리 채권은 아시아 46%, 미국 39%, 유럽 15%, 5년 만기 변동금리 채권은 아시아 42%, 미국 8%, 유럽 50%였다.

수은은 이를 통해 확보한 외화자금을 해외건설·플랜트 등 전통 수주산업과 서비스, 에너지신산업 등 해외시장 개척을 위한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총 110억달러 규모의 외화 조달을 위해 다양한 차입수단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수은 관계자는 "지난주 우리 정부가 1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한 동력을 적극 활용해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며 "아시아 시장에서만 8개 기관의 채권 발행이 쏟아져 나온 상황에서도 총 발행금액의 2배 가량 투자자 주문이 몰리는 등 높은 관심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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