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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 니카라과 도로 사업에 7059만달러 지원


입력 2017.04.02 11:21 수정 2017.04.02 11:22        부광우 기자

중남미 대규모 건설·토목 사업 진출 기반 마련

중미경제통합은행과 3억달러 전대금융 계약 체결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왼쪽)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과 최종구 한국수출입은행장이 1일 오후(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 연차총회가 열린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만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한 후 악수를 하고 있다.ⓒ한국수출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은 니카라과 정부가 추진하는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사업’에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7059만달러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EDCF는 장기 저리의 차관자금 제공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산업발전과 경제안정을 지원하고, 우리나라와의 경제교류를 증진하는 등 대외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우리 정부가 설치해 관리·운용하고 있는 경제원조 기금이다.

최종구 수은 행장은 1일 오후(현지시간)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열린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이반 아꼬스따 몬딸반 니카라과 재무부 장관을 만나 이 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마나과 우회도로 건설 사업은 EDCF가 지원하는 중남미 최초의 도로건설 프로젝트다. EDCF를 재원으로 니카라과 수도인 마나과시 남부에 왕복 4차선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 정체와 외곽지역에 대한 접근성을 동시에 개선하는 교통인프라 사업이다.

수은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향후 중남미 대규모 건설·토목 사업에 진출할 한국 기업의 수주이력 확보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행장은 서명식에서 "조만간 기획재정부와 함께 프로그램 미션과 정책협의회를 추진해 니카라과 신정부 경제개발계획에 포함될 중장기 EDCF 지원 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며 "니카라과는 중남미에서 EDCF 협력이 가장 활발한 국가인 만큼 중남미 지역 사무소를 콜롬비아 보고타 사무소에서 니카라과 마나과로 이전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 행장은 2일(현지시간) 중미지역 최대 국제개발은행인 닉 리쓰비쉬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 총재와 만나 3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전대금융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이다.

수은은 CABEI와 체결한 3억달러 한도를 중미지역 인프라사업에 대한 한국기업 진출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전대금융을 통해 현지은행과 기업은 수은이 제공하는 낮은 금리와 탄력적 대출기간의 혜택을 직간접적으로 받을 수 있고, 한국 기업 입장에서는 수출증대와 프로젝트 수주 등 현지 거래 확대에 많은 장점이 있다"며 "특히 한·중미 6개국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해당지역의 수출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한국기업의 수출거래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광우 기자 (boo073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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