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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와이스, 일본서도 초고속 질주…데뷔 직후 '엠스테' 출격


입력 2017.06.24 10:21 수정 2017.06.25 08:14        이한철 기자

'31년 전통'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

해외 신인 걸그룹 초대 '극히 이례적'

트와이스가 일본 대표 음악프로그램 '엠스테'에 출연해 화제다. TV아사히 캡처.

트와이스가 일본 무대에서도 초고속 질주를 시작했다.

트와이스의 소속사인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데뷔 앨범을 발표한지 사흘 만에 TV아사히 '뮤직스테이션'(이하 엠스테)에 입성한다. 이 같은 파격적인 행보는 트와이스에 대한 현지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하고 있다.

트와이스의 '엠스테' 출연은 23일 방송을 통해 공개됐다. 28일 베스트앨범 '#TWICE'를 발표하고 일본에 데뷔하는 트와이스의 근황을 전하면서 오는 30일 트와이스가 '엠스테'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전한 것.

1986년 10월부터 TV아사히를 통해 방송된 '엠스테'는 31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음악방송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특히 일본을 대표하는 가수 및 해외 유명 팝스타들을 게스트로 초대하는 이 프로그램에 신인 아티스트가 출연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어서 눈길을 끈다.

트와이스는 한국 여성 아티스트서로는 2015년 12월 보아, K팝 걸그룹 중에서는 2012년 6월 소녀시대 이후 처음으로 '엠스테'의 초대를 받았다.

30일 생방송되는 '엠스테'에서 트와이스는 'TT'의 일본어 버전 무대를 선보이는 등 트와이스만의 매력과 상큼 발랄한 에너지를 뽐낼 예정이다.

앞서 '엠스테'는 지난 4월 방송을 통해 "여중고생들 사이에 'TT' 포즈를 유행시키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와이스가 6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며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에 높은 관심을 드러낸 바 있다.

방송 후에는 '뮤직스테이션 트와이스'과 '엠스테 TWICE'가 일본 포털사이트 야후 재팬의 검색어 1,2위에 오르기도 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다음달 2일 1만명 규모의 아레나 공연장인 도쿄 체육관에서 쇼케이스 'TWICE DEBUT SHOWCASE Touchdown in JAPAN'을 개최한다. 특히 현지 팬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당초 1회였던 쇼케이스를 1회 더 추가했다.

JYP엔터테인먼트는 "티켓 응모 인원이 쇄도해 2일 오후 3시와 6시, 2차례 쇼케이스를 열기로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한철 기자 (qur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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