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머타임 적용으로 개봉시간 한 시간 빨라져
아이유, 박보검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의 개봉 시간이 이번주부터 미국 서머타임(일광절약시간제) 적용으로 인해 한 시간 빨라진다.
이번주 오후 4시부터 손수건을 곁에 둬야 한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감동 드라마로 호평받고 있다.
제주도 방언으로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뜻의 '폭싹 속았수다'는 1950년대 제주에서 태어난 반항아 오애순(아이유)과 팔불출 무쇠 양관식(박보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에 빗대 풀어낸 작품이다.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가 극본을, ‘나의 아저씨’ ‘시그널’ ‘미생’의 김원석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앞서 김 감독은 지난 5일 제작발표회에서 전편 공개가 아닌, 총 16편의 에피소드를 4주에 걸쳐 공개한다고 밝혔다. 7일 봄에 해당하는 1막(1~4화)이 공개됐고, 오늘 14일 미국 서머타임 적용으로 한 시간 일찍 오후 4시 여름이 담긴 2막(5~8화)이 전 세계에 펼쳐진다.
가을과 겨울을 담은 3막(9~12화)과 4막(13~16화)도 각각 21일과 28일 오후 4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서머타임은 낮이 길어지는 여름철을 앞두고 에너지를 절약하기 위해 표준시보다 시계를 1시간 앞당기는 제도다.
한편 '폭싹 속았수다'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호평받으며 글로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TV-OTT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고 주인공 아이유는 TV-OTT 드라마 화제성 출연자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애순 역을 맡은 아이유는 관식 역을 맡은 박보검과의 찰떡궁합 부부 호흡을 선보이며 당차고 통통 튀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드나마 '나의 아저씨' 이후 인생작을 새로 썼다는 평가다. 박보검은 '어른 미'가 빛나면서도 애순 앞에서는 쩔쩔매는 모습을 선보이며 다양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