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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롯데 “지주사 전환으로 경영권 분쟁 사실상 끝났다”


입력 2017.10.12 12:12 수정 2017.10.12 12:43        최승근 기자

중국 롯데마트 연내 매각 작업 마무리

11번가 인수 협상 중단…협업‧제휴는 계속 검토

롯데가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SDJ 회장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끝났다는 입장을 내놨다.

오성엽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12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롯데지주사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년 간 경영권 분쟁이 있었지만 지주사 출범과정에서 경영권을 확보했다”며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신동주 SDJ 회장이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해 지분관계로 보면 경영권 분쟁은 확고하게 결정됐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각규 사장 등 롯데지주 경영진들과의 일문일답 내용.

▲가장 먼저 편입될 자회사는 어떤 것이 있나. 상장 예정 기업이나 합병 대상 기업 있다면.

- 검토 중인 M&A는 식품 부문과 이머징 마켓 등이다. 호텔 같은 경우는 글로벌 50개 지점까지 키우려고 하고 있다. 호텔과 식품 확대 측면에서 생각하고 있다.

▲중국 롯데마트 매각 작업 진행은.

- 여러 회사와 접촉 중이다. 올 연말까지는 결론을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지주사 출범으로 신동주 SDJ 회장과의 경영권 분쟁은 끝난 건가.

- 지주사 출범 과정에서 신동주 SDJ 회장이 보유 지분 대부분을 매각해 지분을 갖고 다퉜던 과거와는 다른 양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분관계상 경영권 분쟁은 정리가 됐다고 본다.

▲SK와 11번가 인수 협상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 11번가 인수를 위해 SK와 협의해왔지만 최근 중단했다. 그룹 내부적으로 온라인 사업은 많은 시너지 낼 수 있을 것이다. 외부적으론 협업이나 제휴할 수 있는 기회 있다면 계속 검토하겠다.

▲호텔롯데 상장 계획은.

- 지난해 6월 한 차례 상장을 추진했다가 실패했다. 그 때 상장이 됐더라면 사드 문제 때문에 주주들의 손해가 클 뻔 했다. 상장은 지속적으로 검토할 생각이다.

▲지주사 출범 이후 금융계열사는 어떻게 되나.

- 8개의 금융사가 지주사 밑으로 들어온다. 아직 중간금융 지주사 논란이 있지만 허용을 기대하고 있다. 허용이 안 된다면 2년 내에 매각이나 분할합병 등 다른 방법을 통해 정리할 계획이다.

▲롯데지주의 자체사업 계획은.

- 롯데지주는 LG그룹과 같은 순수지주사를 표방하고 있지만 향후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사업이나 해외사업에 직접 투자하는 검토할 수 있다.

최승근 기자 (csk34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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