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이해진 “지난 8월 공정위 방문, 실무미팅 때문에 참석”

네이버 총수 아니라고 다시 강조

“이사회 이사 중 모르는 사람 많아”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총수 지정 직전, 공정위 방문에 대해 실무 미팅으로 간 것이라고 밝혔다.

이해진 GIO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준 대기업 집단 지정을 피하기 위해 공정위를 방문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해명했다.

이 GIO는 “그렇지 않다”라며 “CFO와 법무(이사)의 실무미팅이 있었는데, 공정위원장님이 차 한잔 준다고 해서 참석한 것”이라고 답했다.

공정위는 지나달 네이버를 준 대기업 집단으로 지정한 바 있다. 준대기업집단이 되면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되고 계열사 간 내부 거래 등 경영 활동 전반을 공시해야 한다. 이와 함께 이 GIO는 총수(동일인)로 지정됐다.

그는 이날 “(이사회) 이사 중 내가 모르는 사람도 많다”라며 이사회 활동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