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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항공SW 전 분야 CMMI 레벨 5 획득...개발역량 입증


입력 2017.11.15 09:51 수정 2017.11.15 10:03        이홍석 기자

개발 프로세스 지속 진화...수출 등 수주 확대 기대

류광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고정익개발본부장(왼쪽)이 웨인 리틀필드 CMMI 선임심사원으로부터 CMMI 레벨 5를 획득했다는 인증서를 받고 있다.ⓒ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항공 소프트웨어(SW)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KAI는 항공기 개발 전 분야에서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최고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난 2014년 항공전자 부문의 CMMI 레벨 5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체계종합(SI)·항공전자·비행제어·시험평가 등 항공기 개발 전 분야로 대상을 확대해 CMMI의 레벨 5를 인증받았다.

CMMI는 SW와 시스템공학(SE) 분야의 개발역량을 평가하는 대표적인 국제 기준이다.

미국 국방성이 우수 SW와 시스템 개발업체를 객관적인 기준으로 선정하기 위해 카네기멜론대학 SW 공학 연구소(SEI·S/W Engineering Institute)에 의뢰해 개발했다. 소프트웨어 품질, 시스템 구축, 운용 및 프로세스 성숙도, 수행능력 등 시스템 전반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최저 1에서 최고 5까지 모두 다섯 단계로 구분되며 최상위 단계인 레벨 5를 획득하고 있는 기업은 전 세계 1만5000여개 도전 기업 중 약 7% 수준인 1100여개에 불과하다.

전 세계적으로도 항공기 체계업체로는 보잉과 록히드마틴 등 소수 기업만이 레벨 5를 획득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항공 SW의 중요성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KAI의 SW 개발역량이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함에 따라 수출 등 수주확대가 기대되며 한국형전투기(KF-X)와 소형무장·민수헬기(LAH·LCH) 개발도 더욱 안정적으로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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