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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TOX] 경찰 내사 착수…'조민기 사태'가 심각한 이유


입력 2018.02.21 11:37 수정 2018.02.21 11:39        김명신 기자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마자 강경 대응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마자 강경 대응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윌엔터테인먼트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의혹이 불거지자 마자 강경 대응을 시사한 지 하루만에 "경찰 수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입장을 바꿨다.

드라마 복귀작 '작은 신의 아이들'에서도 하차를 결정했다.

조민기의 소속사 윌엔터테인먼트는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배우 조민기에 대한 성추행 관련 증언들에 대해 소속사는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다"라며 현재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을 언급했다.

이어 "이에 소속사 차원에서 이뤄지는 확인을 넘어 더욱 명확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판단, 배우 조민기는 앞으로 진행될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예정이다.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 들에게 불편함을 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조민기는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 보도가 나오자 강경하게 부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에는 익명의 게시글 작성자의 폭로성 글로, 이에 부인했지만 배우 송하늘이 실명을 공개하며 전격 폭로, 그 입장이 180도 달라진 셈이다.

특히 폭로글에서 구체적으로 정황이 언급돼 그의 성추행 의혹이 더욱 가열됐으며 청주대학교 역시 '경찰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조민기 성추행 의혹은 더욱 증폭됐다.

앞서 조민기는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가슴으로 연기하라고 손으로 툭 친 걸 가슴을 만졌다고 진술을 한 애들이 있더라. 노래방이 끝난 다음에 '얘들아 수고했다' 안아줬다. 나는 격려였다"고 해명한 바 있다.

그러나 네티즌들은 맹비난 했고 피해 글 역시 이어졌다. 결국 충북지방경찰청은 21일 조민기의 여학생 성추행 의혹에 대해 내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계 잇단 성추문으로 충격을 안기고 있는 가운데 조민기 사태의 진실 여부에 따라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더욱이 문화계 거장들의 잇단 "관례"라는 말도 안되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어 이들 외에도 추가 피의자가 나올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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