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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네이버 대표 “댓글 서비스 개편 검토…이용자 패턴 변하고 있어"


입력 2018.02.21 17:49 수정 2018.02.21 17:52        이호연 기자

21일 ‘커넥트 2018’ 개최

알고리즘 신뢰도, 전문가 검증 거쳐 확보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홍금표 데일리안 기자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 홍금표 데일리안 기자

21일 ‘커넥트 2018’ 개최
알고리즘 신뢰도, 전문가 검증 거쳐 확보할 것


한성숙 네이버 대표가 최근 조작 논란이 불거진 댓글 서비스에 대해 개편을 시사했다.

한성숙 대표는 21일 서울 강남구 서울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네이버 커넥트 2018'에서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내부 데이터를 보면 분야별로 댓글 특성이 다르다"면서 “기존에는 댓글이 뉴스와 1대1 매칭이었다면 최근에는 뉴스와 관련없는 이슈를 논의하는 토론의 장 같은 형태로 변화되고 있다. 서비스를 다시 검토해야 되는 부분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1인당 댓글도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이같은 부분도 다시 살펴볼 수 도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네이버가 댓글 정책을 바꾸는 것이 다른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어 댓글 개편도 외부와 이야기를 나누고 이용자가 볼 수 있는 장치를 고민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필요에 따라 사실이 되는 데이터를 공개하는 등의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한 대표는 덧붙였다.


그는 “뉴스 편집 등 전반적인 부문은 알고리즘을 통해 네이버 담당자들의 개입 부분을 최소화 하고 있다”며 “알고리즘 신뢰성 부분은 외부 전문가들로부터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그는 “갑작스럽게 네이버에 대한 이용자들의 신뢰도가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대외적으로 적극 설명하고 지금처럼 투명성 리포트를 내놓는 등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이버는 정계로부터 뉴스 댓글의 노출 순위와 내용이 매크로(자동 반복 소프트웨어) 등을 통해 조작된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지난 1월 경찰 수사를 의뢰했다. 현재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가 해당 사건을 조사중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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