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MWC 2018] 미리보는 핵심 키워드 ‘갤럭시S9' '5G'


입력 2018.02.23 06:00 수정 2018.02.23 08:04        이호연 기자

프리미엄 단말 출시하는 삼성전자‘주목’

글로벌 통신사들 5G경쟁도 치열

2300여개 업체와 10만8000명 관람객 참여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 MWC  세계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오는 26일(현지시간)부터 3월 1일까지 열린다. ⓒ MWC

프리미엄 단말 출시하는 삼성전자‘주목’
글로벌 통신사들 5G경쟁도 치열
2300여개 업체와 10만8000명 관람객 참여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8'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현지시간으로 오는 26일부터 3월 1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MWC에서는 글로벌 ICT 핵심 기술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첨단 기술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올해는 ’갤럭시S9'와 ‘5세대(5G)'가 화두가 될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9' 언팩 행사 초청장. ⓒ 삼성전자 '갤럭시S9' 언팩 행사 초청장. ⓒ 삼성전자

◆삼성 독무대...‘카메라’내세운 프리미엄 폰 공개
이번 MWC2018의 백미는 단연코 삼성전자의 갤럭시S9 언팩 행사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노트7’ 사태 여파로 MWC 2017에서는 신제품 공개를 건너뛰었다. 2년만에 절치부심해서 다시 무대에 오르는 것이다.

여기에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인 중국 화웨이와 우리나라 LG전자도 신제품을 별도로 내놓지 않는다. 2018년형 V30은 새로운 단말이라기 보단 기존 버전을 업그레이드 했다. 대신 노키아와 소니가 신형 폰을 공개하지만 사실상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은 삼성 독주체제인 형국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9와 갤럭시S9+(플러스) MWC 개막 전야인 오는 25일 오후6시(현지시간), 피라몬주익에서 첫 공개한다. 갤럭시S9 시리즈는 카메라 기능을 대폭 강화하고 화면 크기를 더욱 넓혔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카메라 기능이다. 갤럭시S9는 시리즈 중 처음으로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조리개 값도 f1.5 까지 낮춰 현존 스마트폰 카메라 가운데 가장 밝은 눈을 가졌다는 설명이다. 이 외 초당 1000장의 사진을 찍는 ‘슈퍼슬로모션 기능’, 다양한 3D 캐릭터를 문자 등에 쓸 수 있는 3D 이모지 기능도 새로 도입했다. 시그니처 컬러는 은은한 보라색인 ‘라일락 퍼플’이다.

갤럭시S9의 선 개통일은 3월 9일, 공식 출시일은 3월 16일이 유력하다.

지난해 MWC가 열린 바르셀로나 전시회 전경.  ⓒ 데일리안 자료 사진 지난해 MWC가 열린 바르셀로나 전시회 전경. ⓒ 데일리안 자료 사진

◆ 5G 생태계가 그리는 세상은?
26일부터 시작되는 MWC에서는 ‘더 나은 미래 창조(creating a better future)'를 주제로 5G와 차세대 네트워크, 사물인터넷(IoT), 보안 등 4차 산업혁명의 근간을 이루는 기술 및 인프라가 폭넓게 다뤄진다. 피라 그란비아 전시관과 피라 몬주익에서 각각 진행된다.

국내 이동통신3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도이치텔레콤, 에릭슨, 페이스북, 구글, HTC, 화웨이, 인텔, 레노버, 메르세데스-벤츠, 오라클, 퀄컴 등 주요 기업이 참여해 혁신적인 기술을 선보인다. 자동차 업계가 선보일 자율주행차 모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시장 홀4에 위치한 GSMA 이노베이션 시티에는 모바일은 물론 헬스케어, 농업, 자율주행, 스마트 홈 등 진보된 일상생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인공지능(AI)과 드론, IoT, 로봇,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의 핵심 기술의 동향은 NEXTech 홀 8.0에서 파악할 수 있다.

37명의 MWC 기조연설자 중에는 중국 최대 통신업체인 차이나모바일 샹 빙 회장과 일본 최대 통신업체인 NTT토코모으 요시자와 가즈히로 사장이 자국의 5G 기술을 홍보한다. 아짓 파이 미국 연방 통신위원회(FCC) 위원장이 나서는 것도 눈길을 끈다. 그는 미국 망중립성 폐지를 이끌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로의 전환 지원’을 주제로 장관급 프로그램에서 연사로 나서며,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함께 한다. 한국의 통신3사 CEO도 총출동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황창규 KT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등이 전시장을 방문하며 글로벌 IT 트렌드를 파악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모색한다. 각 사는 2019년 세계최초 5G 상용화를 위한 그간의 준비 성과를 한 껏 뽐낼 것으로 보인다.

MWC 예상 관람객은 10만8000여명으로 지난해보다 6000여명 늘어난 수준이다. 208개국 400개 이상 통신사, 2300개 이상 업체가 전시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2006년부터 2023년까지 MWC 전시회 유치권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