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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김영기 삼성전자 사장 “네트워크 매각 없다...5G는 도약 기회”


입력 2018.03.01 11:00 수정 2018.03.01 23:02        바르셀로나(스페인)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화웨이보다 5G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 자신

“한국, 매출 적어도 리딩 시장으로 중요”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장(사장) ⓒ 삼성전자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장(사장) ⓒ 삼성전자

화웨이보다 5G 네트워크 경쟁력 우위 자신
“한국, 매출 적어도 리딩 시장으로 중요”


삼성전자가 5G 시대를 맞아 네트워크 사업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

김영기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부장(사장)은 지난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전세계 정부와 통신사의 5G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며 “5G는 기술적인 완성도와 더불어 5G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모델의 발굴이 주도권 확보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28GHz 대역에서 5G 상용 서비스를 준비하는 버라이즌의 첫 번재 밴더다. 버라이즌의 5G 단말 기기의 칩을 삼성전자가 만들었다. 삼성전자는 인도, 미국, 한국 등에서 네트워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3.5GHz를 준비하는 화웨이와 경쟁사이기도 하다. 다만 화웨이가 5G 네트워크 준비가 삼성전자보다 2분기 더 빠르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에 김영기 삼성전자 사장은 “5G가 되도 단말이 가장 중요한데, 5G 기반의 머신과 머신 서비스, 빅데이터 그런 애플리케이션이 많이 나올 것”이라며 “누구보다 삼성전자는 그런 서비스를 브레인스토밍하고 아키텍쳐하는데 가장 유리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영기 사장은 국내 네트워크 시장의 중요성도 다시 한 번 못박았다. 김 사장은 “국내 매출이 20% 이하로 떨어지긴 했으나, 정부 시책으로 5G 계획이 앞당겨졌다”며 “한국은 스마트폰도 빨리 전환하는 등 리딩 시장으로 굉장히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네트워크 사업 매각설에 대해서는 “저희는 네트워크 사업 계속 한다”고 일축했다.

그는 "과거 2G에서 4G까지 세대별 통신속도의 증가는 통신 가능한 주파수 대역의 확대를 통해 가능해졌다"며 "진정한 5G는 800MHz에서 수 GHz의 초광대역을 활용할 수 있는 밀리미터웨이브 활용이 가장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버라이즌과 지난 1월 5G FWA 상용제품 공급 계약에 이어 차세대 4G LTE 기지국 제품에 대한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해당 제품을 미국 주요 도시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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