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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8에 버금” 갤럭시S9, 예판 오늘 마감...기대감 ‘최고조’


입력 2018.03.08 10:54 수정 2018.03.08 10:55        이호연 기자

일선 매장 침체된 분위기‘활기’기대

9일 이통행사 개통행사 진행

청계천의 한 이통사 대리점의 '갤럭시S9' 홍보 판촉물.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청계천의 한 이통사 대리점의 '갤럭시S9' 홍보 판촉물. ⓒ 데일리안 이호연 기자

일선 매장 침체된 분위기‘활기’기대
9일 이통행사 개통행사 진행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사전 예약이 오늘 8일로, 사실상 마지막 날이다. 갤럭시S9는 오는 9일부터 사전 구매자 대상으로 단말 선개통을 실시한다. 갤럭시S9의 예약판매 기록은 전작 ’갤럭시S8'에 못 미치지만, 새로운 프리미엄 단말 출시 기대감이 높다.

8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S9 사전예약 가입 속도는 갤럭시S8을 하회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기간이 하루 남았지만 갤S8의 성적을 뛰어넘기는 힘들것으로 보고 있다. 갤럭시S8은 11일간 100만4000대의 예약판매 실적을 기록한 바 있다.

갤럭시S8의 경우 ‘갤럭시노트7’의 배터리 발화 사건에 따른 단종으로 대기수요가 워낙 많기도 했고, 갤럭시S9 자체적으로 AI '빅스비‘, 카메라 기능을 제외하면 전작과 확연히 차별화 포인트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9 예약 수치는 마지막 날까지 봐야 알 수 있다”면서도 “갤럭시S8 100만대 예판은 쉽게 깨기 어려운 기록”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일선 휴대폰 판매를 하는 유통 현장은 분위기가 좋다. 지난 2월 이동통신 번호이동 건수는 40만명 아래로 붕괴되며, 13년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소비자들의 휴대폰 교체나 국내 이동통신사 가입 건수가 활발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관계자는 “그동안 시장이 워낙 침체되서 종사자들이 힘들었는데, 갤럭시S9가 출시되서 활기를 띄고 있다”며 “판매량을 하나라도 더 늘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홍대 삼성 디지털 프라자의 한 직원은 “갤럭시S9 단말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꾸준하다”며 “자급제 단말의 경우도 지금까지 200~300대 정도 예약을 받은 것 같다”고 밝혔다.

통신3사는 오는 9일 갤럭시S9 개통 행사를 진행하며 본격 판매에 뛰어든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본사 T타워에서 ‘피겨 여왕’ 김연아 선수와 ‘빙속 황제’ 이승훈 선수를 초대해 갤럭시S9 개통행사를 갖는다. SK텔레콤 고객들도 초청해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KT도 사전 예약 고객 중 99명을 선정, 광화문 KT스퀘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지난 7일 오후부터 1호 고객의 밤샘 줄서기가 시작됐다는 후문이다. KT는 1호 개통 고객에게 삼성전자 노트북과 데이터 선택87.8 요금 1년 무료 등 270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고한다. 인기 걸그룹 ‘구구단’도 참석한다.

LG유플러스는 오전9시 광화문 프레스센터 앞에서 공식 서포터즈 ‘유플런서’를 초청해 행사를 연다. 별도 부스를 설치해 갤럭시S9 고객 행사 체험도 진행한다. 부스에서 데이터 속도 비교체험, ‘슈퍼 슬로우 모션(고속 영상 촬영)’ 등의 대표적인 갤럭시S9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외도 다양한 이벤트 행사가 있을 예정이다.

한편 갤럭시S9의 공식 출시일은 오는 16일이다. 출고가는 ▲갤럭시S9 64GB 95만7000원 ▲갤럭시S9+ 64GB 105만6000원, 256GB 115만5000원으로 책정됐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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