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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행?’ 아자르 이적이 가능한 3가지 이유


입력 2018.07.20 00:10 수정 2018.07.20 08:28        데일리안 스포츠 = 김윤일 기자

어느새 27세, 최고 몸값으로 팔 적기

호날두 보낸 레알 마드리드도 구애작전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게티이미지 아자르는 이번 월드컵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 게티이미지

첼시의 에이스 에덴 아자르는 이번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특급 공격수다.

그는 이번 월드컵에서 6경기에 출전했고 3골-2도움으로 조국 벨기에를 역대 최고 성적인 3위에 올려놓았다. 이 같은 활약을 바탕으로 FIFA는 MVP 2위에 해당하는 실버볼을 그에게 안겼다.

월드컵이 끝나자마자 곧바로 이적시장 매물로 등록된 아자르다. 지난 시즌 말부터 레알 마드리드의 구애가 계속되는 가운데 바르셀로나까지 아자르 영입전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물론 소속팀 첼시에 새롭게 부임한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은 아자르의 이적이 없을 것이라고 강력하게 못을 박고 있다. 하지만 사리 감독의 강경한 어조와 달리 아자르의 이적은 현실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다.


1. 아자르의 나이와 첼시 현 상황

첼시는 최근 들어 손해 보는 장사를 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이사가 선수 계약의 전권을 쥐고 난 뒤 이러한 경향이 더욱 두드러지는데 어느새 27세가 된 아자르는 지금 판매하는 것이 적기일 수 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초대형 클럽이 아자르를 강하게 원한다는 것은 선수 몸값이 절정에 달했음을 의미한다.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아자르의 현재 예상 몸값은 1억 2000만 유로로 전 세계 축구 선수 중 공동 7위에 해당한다.

또한 첼시는 지난 시즌 리그 5위로 마감, 이번 시즌부터 UEFA 챔피언스리그가 아닌 유로파리그에 속한다. 이는 에이스급 선수들이 팀을 이탈하는 주요 명분이 될 수 있다.

첼시가 아자르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다면, 그 시기는 바로 이번 여름이다. ⓒ 게티이미지 첼시가 아자르를 가장 비싸게 팔 수 있다면, 그 시기는 바로 이번 여름이다. ⓒ 게티이미지

2. 팀을 떠나고픈 아자르

아자르와의 첼시의 계약은 오는 2020년 6월에 끝난다. 이에 첼시는 이미 지난 시즌 재계약 의사를 밝혔지만 선수 측이 계속해서 답을 주지 않고 있다.

EPL 최고 수준의 주급을 받기 위한 저울질일 수도 있지만, 이번 여름 이적하는 것이 여러모로 유리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만약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면 첼시에서 이루지 못한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바로 도전장을 던질 수 있다. 게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떠난 상황에서 새로운 에이스 대접을 받으며 자신의 클래스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수도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대체자가 필요하다. ⓒ 게티이미지 레알 마드리드는 호날두 대체자가 필요하다. ⓒ 게티이미지

3. 아자르가 필요한 레알 마드리드

레알 마드리드는 9년간 함께 했던 에이스를 1억 유로나 받고 떠나보냈다. 자금은 충분하며 새로운 에이스가 필요한 시점이다.

네이마르와 해리 케인, 킬리안 음바페 등이 호날두 대체자로 하마평에 오르고 있지만 가뜩이나 높은 몸값에 거품까지 잔뜩 얹어있는 상황이라 영입이 쉽지 않다. 결국 현실적으로 영입 가능한 최고의 카드는 아자르다.

또 다른 도전을 원하는 선수와 이해관계가 어느 정도 맞물리는 두 구단의 입장 등 삼박자가 복합적으로 맞아떨어지고 있는 현 상황이다. 과연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이적이 성사될지, 본격적으로 막을 올릴 이적시장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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