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구의 낮 최고기온이 40도를 넘었다.
27일 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자동기상관측장비(AWS) 측정 결과 영천 신령과 대구 달성의 낮 최고기온이 40.4도까지 올라갔다.
이는 경북 경산시 하양읍에서 지난 26일 기록한 40.5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 공식기록은 아니지만 올해 들어 대구가 40도를 기록한 것도 처음이다.
이날 경산 하양과 경남 창녕도 자동관측장비로 수은주가 40.0도까지 올라갔다.
기상청 공식 관측 기록으로는 의성이 39.8도로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 39.2도, 안동 38.8도, 상주 38.0도, 영천 37.9도로 평년보다 5~8도 높은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다만, 기상청은 대구·경북지역에 동풍이 불기 시작하고 대기 불안정으로 곳곳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 오는 28일에는 기온이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