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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 안방 잡은 '러블리유영'


입력 2018.08.16 08:39 수정 2018.08.16 08:39        김명신 기자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캐릭터를 살려내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캐릭터를 살려내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SBS

‘친애하는 판사님께’ 이유영이 캐릭터를 살려내는 독보적인 매력으로 몰입감을 더하고 있다.

이유영은 최근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 연출 부성철,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판사시보 송소은 역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송소은은 과거 가족사로 인해 킬러를 지망하기도 했던 독특한 캐릭터의 사법연수원생. 맡은 일을 척척 해내는 열정과 피해자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아는 인간적인 면을 갖추며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극 전개를 더욱 풍성하게 해나가고 있다.

송소은을 연기하는 이유영은 맡은 바의 200%를 해내는 독보적인 캐릭터 해석력으로 송소은 캐릭터에 더욱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다채로운 면을 가진 송소은에 완벽 빙의된 연기로 극에 재미를 더하고 있는 것. 스토리가 진행되면 될수록 이유영은 송소은을 보다 더 매력적으로 그려내며 대중에 호평을 얻고 있다.

15일에 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 13, 14회에는 이런 송소은의 매력이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됐다.

더 좋은 판결을 내리기 위해 시각장애인이 처한 상황을 직접 느껴보고자 놀이공원의 롤러코스터 비상계단을 눈을 가린 채 내려오던 송소은은 고소공포증을 극복해나가며 성취감을 느꼈다. 이어 강호(윤시윤 분)에게 자신의 무용담을 설파하던 소은의 모습은 사랑스러움 그 자체였다. 맑은 목소리와 상기된 얼굴로 소은 캐릭터가 느꼈을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해내는 이유영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하기에 충분했다.

가족의 이야기를 전할 때에는 차분한 모습으로 남모를 아픔을 겪었음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과거에 엄마를 원망했던 것을 후회하기도 한다면서 솔직하게 자신의 속내를 고백하는 장면에서는 송소은 캐릭터가 가진 과거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더하기도. 특히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애틋한 감정을 표현하는 모습에서는 성숙한 면모를 자아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에 더해, 캐릭터에 대한 몰입을 돕는 이유영의 세밀한 표정연기가 극에 어우러졌다는 평이다.

자신을 오랜 기간 챙겨주던 상철(박병은 분)로부터 고백을 받는 장면에서는 처연미 가득한 면을 보였다. 의지하던 사람의 프러포즈를 거절하는 것에 이어 결국 눈물을 쏟고 마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근성 있던 판사시보의 모습을 보이던 소은이었지만, 여린 면을 드러낼 때에는 캐릭터가 가진 아픔을 오롯이 안방극장에 전했다. 캐릭터가 보이는 감정의 간극을 이유영은 특유의 신비로운 눈망울로 표현, 감정을 더욱 극대화해 보는 맛을 더했다. 그 동안 다수 작품을 통해 다채로운 색채를 가진 인물로 분했던 이유영의 저력이 ‘친애하는 판사님께’의 송소은 캐릭터에도 녹아 들어 재미를 더욱 높이고 있다.

한편,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 성장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김명신 기자 (sini@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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