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페이스북
X
카카오톡
주소복사

삼성SDS 소액주주, 김상조 공정위원장 검찰 고발


입력 2018.08.20 17:37 수정 2018.08.20 17:53        이호연 기자

직권남용 혐의..."시장경제질서와 법치주의 교란"

“김 위원장 발언으로 주가 폭락”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 연합뉴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 연합뉴스

직권남용 혐의..."시장경제질서와 법치주의 교란"
“김 위원장 발언으로 주가 폭락


삼성SDS 소액주주들이 20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발언으로 회사 주가가 폭락했다며 김 위원장을 직권남용 및 강요 미수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날 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소액주주들의 대리 업무를 맡은 변호사 단체 ‘한반도 인권-통일 변호사 모임’은 검찰에 김 위원장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주주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공정하고 자유로운 시장 경제 질서를 수호해야 하는 김 위원장이 부적절한 언동으로 시장 경제 질서와 법치주의를 교란했다며 책임을 물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6월 14일 취임 1주년 기념간담회에서 대기업 총수 일가에 비주력, 비상장 회사 계열사 주식을 매각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대표 사례로 시스템통합(SI)업체, 물류, 부동산 관리, 광고 분야를 언급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 직후 삼성SDS 주가는 22만8500원에서 19만6500원으로 14% 폭락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같은달 1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비상장 계열사라고 했는데 어느 상장회사 주가가 폭락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